2018.08.25-30
여름 일본여행 _
나가노
長野
두 달간의 인턴이 끝나고
바로 다음 토요일 아침에 김포에서 비행기를 탔다
08:40 비행기인데 새벽 4시까지 놀다가
집에 오니 5시가 되어서
부랴부랴 짐을 쌌다
지금와서 생각하는 거지만
정말 미쳤다..
동기들하고 5차까지 갔는데
마지막에 이온음료 마시니까
숙취가 거짓처럼 하나도 없다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를 타고
문제의 아시아나 기내식을 먹고
무사히 하네다에 도착했다
호잇 그리고 이렇게 디자인이 바꼈다!
올 1월에만 해도 밋밋한 디자인이었는데
정말 일본스럽게 아름답게 잘 바뀐 거 같다
오자마자 메밀 100% 소바를 먹었다
인 당 900엔 정도면 그냥 그랬는데
배가 부르지 않았다 (시무룩)
그리고 한국에선 먹어본 적이 없는 바로 그런 맛!
쯔유도 단맛, 짠맛(?) 두 가지를 잘 배합해서 먹으랬는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었다 사실
하지만 역시 소바하면 나가노 :)
나가노 가면 꼭 소바먹으세요
(하지만 난 도쿄에서 먹음)
나가노로 가는 신칸센 안에서 분명 배고플 듯 하여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에서 오니기리도 샀당
우리나라 백화점하고 일본 백화점하고
층 별 구성이 되게 유사하다
지하 1층엔 식재료 및 간단한 식당
꼭대기 층엔 푸드코드 처럼 안 간단한 식당(...)
다만 지하엔 앉아서 먹을 곳이 없어서 낭패
그리고 룰루랄라 신칸센을 탑니다
신칸센 티켓은 한 달 전에 오픈되는데,
스케쥴 변동이 "절대" 없다면
이 때 그린카 35%로 구매 가능하다
일본어를 못해서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굳이 구별하자면
이코노미 - 비즈니스 - 퍼스트
요런 느낌으로 비즈니스는 그린카!
근데 일반석도 되게 좋다 ㅎㅎ
일단 나가노로 갈 때는 티켓이 없어 일반석을 탔다
아 근데 도쿄역에서 온라인 예매한 티켓 발권하기 어렵다
일본 사람도 헷갈린다고 했다
내가 타는 노선(종류 겁나 많음)의 창구로 가야만
발권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좋은나라
작아서 좋은나라~
신칸센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KTX랑 비교해보고 거리를 따져보면
결코 비싸지 않음을 깨달았다
일본이 워낙 긴 나라이므로..
15시쯤 신칸센을 타서 도착하니까 거의 17시 좀 안 됐다
버스타면 6-7시간이 걸릴텐데 (버스는 3천엔 정도!)
그래서 오자마자 친구 집에 짐을 풀고
우에노 시에서 둘째 가는 돈가츠 집에 갔다
제일 잘 하는 집은 줄이 너무 길어서 파스.
우에노시 옆에 작은 읍내(?) 개념의 토구라시가 있다
아주 작은 동네인데
정말 아름답고, 겨울에도 설원이 펼쳐지는 그런 곳이다
그리고 온천으로 유명하다
+
예전에 이곳에 한국인 여성 윤락촌 같은 게 있다고 했다
그래서 한국인 2세, 3세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온천이나 작은 목욕탕만 가도 한국어가 적혀있다
여기도 우에노시에 있는 라멘집인데
JMT 임
오오보시!
머물렀던 친구의 집이 찍힌 사진
일본에서 찍는 사진도 하늘이 다 한다
맑으면 아주 굿
**아이폰4s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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