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_05_18_이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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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date: 2018_05_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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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꿈이 뭐야?
라고 물으면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저요? 홈쇼핑 PD요!
딱히 명확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아도 좋은 사람이 있듯이,
딱히 명확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아도 하고 싶은 일이 있다.
다큐멘터리 PD를 꿈꾸던 것과는
정 반대의 느낌의 직업이지만
난 홈쇼핑 PD가 하고싶다
그래서 2018년 5월 16일 수요일 18시 까지,
롯데그룹 스펙타클 전형에
롯데홈쇼핑 PD로 지원을 했다.
4월 20일, 공고가 올라왔고
생각보다 주제는 사악했다.
작년까지는 필수주제가 하나만 있었는데 이제는 필수+선택, 총 주제가 두 개로 바꼈다.
롯데홈쇼핑 스펙타클을 이미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3월 말부터 아이디어는 계속해서 생각 중이었다.
5월 초, 본 공고가 올라왔고 진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준비한답시고 나름 많은 아이디어를 냈는데
피드백을 통해 거의 다 기각당해서
백지상태였다.
아이디어를 러프하게 말하자면
괄호 안은 기획한 피지엠 개수다.
- 펫방 (1)
- 음식방송(3)
- Health + living - 더바디쇼 느낌 (2)
- 롯데제과 콜라보 (2)
- 프로불편러 (1)
- 맨즈뷰티 (1)
- 19금 (1)
- 1인가구 (2)
- 캐릭터 콜라보 (1)
- 홈쇼핑탐구생활 (2)
- 일반인이용자 (1)
- 여행방송 (2)
- 콘텐츠제작사 콜라보 (3)
- 연예인 콜라보 (6)
- 크라우드펀딩 (2)
- 이미용 방송 (2)
- 게임 (1)
- 책 (2)
- 아동콘텐츠 (2)
: 37개
하지만 결국 이 중에서 두 개를 뽑아내서 제출할 수 있었다!
제출을 완료하면 이렇게 지원일에 날짜가 뜬다!
살면서 롯데는 처음 지원해본다!
그리고 최종 제출이 되었다고 이메일 까지 온다.
역대급 최선을 다한 도전이니,
좋은 결과 있길.
그래서 이 글이 꼭 올라가길.
언젠가 피디가 되었을때.
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때리칠까 생각하게 될 때
반드시 이 글을 읽으며 다시 마음을 잡는 계기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