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일본여행
2018.08.25-30
여름 일본여행 _
가와고에
川越
역시 여행글을 정리하는 건
어렵다
매우.
사실 이번 여름 여행의 내 나름대로의 컨셉은
[건축여행]
이었다 ㅋㅋㅋ 그래서 과거 일본의 건축 양식을 구경하고자
카와고에를 가게된 것.
(헷갈려서 카와고에 가와고에 왔다갔다 할 예정)
이 날 왜 때문에 카메라를 두고 갔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암튼 블로그에서 본 대로 카와고에 행 열차를 탑승하는 쪽으로 가면
카와고에 인포데스크가 있다 거기서 1일 탑승권 내가 원하는 걸로 구매하면 됨
버스 이용권도 포함시킬까 했는데 난 뚜벅이가 조아서 패스
이런 부적 느낌의 패스를 준다
당연히 종이니까 어디 찍을 수는 없고
역무원이 있는 개찰구 쪽에 가서 보여주면 들여보내준다
이렇게 혼카와고에(옛날 카와고에) 로 가는 플랫폼으로 내려와서 가면 되는데
사람이 무지무지 많당
(이렇게 사진도 찍었지만 결국 나는 아무거나 탔다고 한다)
어쨌든 달려달려 혼카와고에역 도착!
일본 어딜가나 다른 모양의 맨홀 뚜껑도 찍어주는 것 필수
일본은 이런 디테일이 좋다
나도 디테일에 목숨을 걸곤하지
근데 이 구시가지? 까지 꽤 걸어가야 했다
걷는 거 조아함
여행은 걷는 것
카와고에 예쁨
에도 시대의 건물 양식이 잘 남아있음
새로 짓는 것도 이렇게 짓는다고 함
일단 너무 허기졌기 때문에
(오전에 건축박물관 하나 다녀옴)
네이버 블로그에서 봤던 좋아보이는 카페로 향했다
여기서는 시계탑이 귀엽게 보인다
오잉 근데 사람이 업셔!!!!!! 이득!!!!
가격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맛있었다
참고로
카와고에 지역에서는 카드가 안된다
(2018.08 기준)
현금박치기 해야함
좋은 건 크게 보는 거랬어용
당고가 만만할 거 같아서 시켰는데
하 ㅠㅠㅠㅠㅠㅠㅠ
뭐야 쫀똑쫀똑 너무 맛있음
특산물이 고구마인 명성에 걸맞게
고구마 당고 존맛ㅠㅠㅠㅠ
역시 일본은 당고지 ㅠ_ㅠ
지금도 침 고입니다
2층에 카페가 있는데 좌식이라서
신발을 벗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한여름에도 불구하고 아주 시원하고 좋았다
푹 쉬다가 정각마다 치는 종소리도 듣고 감
그리고 풍력과 태양열로 움직이는 가로등
요런 거 좋다
일본 역시 선진국인듯
인정할 건 인정해야함
그리고 이곳은 시청이다
정말 일본스러운 건물인데
화장실을 방문했다
실내에 주민들 짱많음
그리고 카와고에의 아름다운 스벅으로 가던 중
시선강탈
그냥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문 활짝 열어놓은 줄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는 거 같았다.. 흙으로 쌓은...
성곽이나 마찬가지인
근데 이게 직접 보면 어마무시하게 깊다
예전엔 이 부분에 강이나 물이 흐르지 않았을까 추정해봄
사실 옆에서 동네 할머님 께서 뭐라고 설명하셨는데
일본어는 아리가또 밖에 모름
혹시나 위치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과거의 내가 남겨놓은 사진 투척
그리고 카와고에의 명물
스타벅스
와 진짜 예쁨 ㅋㅋㅋㅋ 정말 예쁨 ㅋㅋㅋ
자리를 찾지못한 나는 옆의 작은 뜰에 앉았다
더워서 죽는 주룩주룩주룩
다들 찍는 그 샷을 저도 찍어보았습니다 :)
사실 스벅은 시계탑 바로 옆에 있다 ㅋㅋㅋㅋ
여행 사진은 구름이 다 하는 건데
이 날 흐린주제에 너무 더웠다
프레임수가 맞지 않아서
STAR 에만 불이 들어와있넹
그래 너 빛난다 스타
그리고 아아를 들고
히카와 신사로 뚜벅뚜벅
다시 시청앞을 지나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바보같은 동선이었다 ㅋㅋㅋ
이곳이 인연을 만드는데 영험하다는
그 히카와 신사인가요
(굽신굽신)
소문답게 어린, 젊은 남녀 커플이 많았고
여자들끼리 혹은 남자들끼리 온 친구들도 많았다
첫 번째 사진은 냇물 같은 건데
사람 모양의 얇은 한지를 한장 가져다가
기도를 하고 냇물을 따라 어느 선까지
잘 흘러가도록 기도를 하고 있었다
소원을 비는
염원하는 그런 것 인듯
그리고 이젠 다시 도쿄로 돌아갈 시간..
맥주를 사야하니까
코에도 쿠라리에서 샀음
다있음 정말 종류별로 다있음
굿즈도 많음
깔끔해서 조음
싸지는 않음
그리고 다시 종점에서 시부야 역으로 출발!
노란색 전차 취향저격 ㅠㅠ
그리고 시부야역 크로스섹션에서
나를 맞이하는(?????)
이홍기님을 만나다
+그리고 남은 이야기
세상이 내일 멸망해도 꼭 먹어야하는 빅맥세또
내 침대가 머리맡에 창문이 있었는데
열리지는 않았지만 운치 조음ㅋ
그리고 카와고에서 무엇을 샀다 보았당
히카와 신사에서 산 인연을 만들어 준다는 부..적..ㅋㅋㅋ
믿는 셈 치고 산거다 믿는 셈 치고!
그리고 너무 예뻐서 산 엽서
왼쪽 엽서는 완전 한지 같은 재질이고
오른쪽은 카와고에의 랜드마크 시계탑이 있는 거
고구마로 유명한 지역이래서
아까 간 카페 1층에서
고구마 말랭이와 고구마 설탕과자를 샀다
(집에서 아빠가 맛있게 드셨당)
그리고 10개 살 걸 후회하는 코에도 맥주
하...... 더 살걸 ㅠㅠㅠ
빨간건 고구마 머기시 까만건 역시나 흑맥인데
개봉은 담날 호텔에서 하기로 결정
(왜냐면 나에겐 맥날이 있으니까)
카와고에만 코에도 맥주 10개 사세오 꼭 사세오
all captured by iPhone 4s + iPad air2
©Lil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