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aily/2018 HongKong

HongKong_ 홍콩 #01

릴리피디 2018. 1. 10. 00:37

# 엄마와 홍콩여행 01

[ 2018-01-04 DAY 1 ]

부제 : 자유여행은 힘들다




"여행"을 목적으로 비행기를 탄지가 오래되었다
동생의 입시 실패와 더불어 
우울해 하는 엄마를 꼬드겨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엄마는 13'이후로 , 나는 15' 이후로
"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탔다 :)


















현지시간으로 9:30 분 쯔음 도착해서 입국 신고를 마치고

버스-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먼저 이동하기로 했다










S1 버스를 타고 종점인 Tung chung MTR역에 내리면 된다

차가 밀리지 않아서 거의 15-20분 만에 도착했다

단, 버스를 한 번 놓쳐서 너무 오래 기다렸다






** 기다리면서 현지인 아줌마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그렇게 중국인처럼 생겼을 줄이야...

    제일 처음 줄 서있던 프랑스인 아저씨가 영어로 아줌마에게 질문하자

    아줌마가 나를 불러서 나보고 대답하라고 했다 

    (중국어였지만 알아들었음 ㅋㅋㅋㅋ)









홍콩의 지하철은 이렇게 예쁘게 통일된 디자인이다:)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숙소는 너무 구려서 사진따위 찍지도 않음)

걸어서 제일 먼저 간 곳은 홍콩 역사박물관!

나란닝겐사진을찍지않았다..






찍은 게 겨우 요정도라니

시간이 된다면 꼭 가봤으면 좋겠다!

홍콩의 기본적인 역사 배경을 알고 여행을 시작하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신빙성없음 쿨럭)





곧바로 홍콩섬으로 넘어가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탑승!



소호거리를 발이 빠지게 걸어다녔지만 딱히 감흥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점심이나 먹자 했다 (이미 두시 반)

블로그를 뒤져서 [소호 딤섬 맛집]을 검색했고 ㅋㅋㅋㅋㅋㅋ





딩딤(Ding Dim) 에 갔다!



  비싸다.. 근데 맛있다..ㅠ 






먹자 마자 또 이동함



          



Ladder street 으로 갔다

*ladder street : 장의사들이 관을 지고 올라가는 골목이었다고 함

만모 사원 바로 옆이다 

높긴 높은데 아무것도 없음 ㅋㅋㅋㅋㅋㅋ


다시 총총 내려와서 역 방향으로 가면 

Cat street 가 이어진다 

*cat street : 장물아비들이 물건 파는 골목

다 옹기조기 스팟들이 뭉쳐있다

한국어도 엄청 많이 들림



그렇게 엄청 돌아다니다가 잠깐 쉬러 숙소로 향했다

물이랑 간식을 구매하기 위해 슈퍼마켓을 찾다가

MARKS & SPENCER! 에 들려 간단히 장을 보고

영국 있었을 때도 자주 본 브랜드이다!

(비싼편이라 식료품을 구매한 적은 없음)


길을 가는데 웬 사람들이.. 



  



알고보니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음식점!

프랜차이즈라 군데 군데 있었다

만만한.. 메뉴를 시켜서 먹었다 (별로 안 쌈)

맛있다 식어도 맛있다








적당히 휴식을 취한 후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러 출발했다!

물론 걸어서 (숙소에서 10분정도 걸림)

아쉬운 점은 아직도 스타의 거리가 공사중이었던 것이고 

그래서 이상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서 불빛 쇼(?)를 보았다


대 . 실 . 망

구름이 껴서 잘 보이지도 않았고 

내 기대와는 너무 달랐다

무엇보다 춥다 추워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코스! : 몽콕 야시장



길거리 좌판대가 쭉 늘어서 있는 Ladies Market,

음식점들이 많은 먹거리 골목 Dundas Street

모두 붙어 있는데 

나는 뭐 안 삼

엄마는 동생을 위한 짝퉁 티셔츠 두 장하고

또 아빠를 위한 용이 그려진 수첩을 반 값 이하로 흥정했다






(사실 흥정한 건 아니다 비싼 것 같아서 발걸음을 옮겼는데

 판매하는 언니가 가격을 마구 깎았다 예기치 않은 흥정)












그리고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골아떨어졌음

(#02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