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Kong_ 홍콩 #01
# 엄마와 홍콩여행 01
[ 2018-01-04 DAY 1 ]
부제 : 자유여행은 힘들다
현지시간으로 9:30 분 쯔음 도착해서 입국 신고를 마치고
버스-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먼저 이동하기로 했다
S1 버스를 타고 종점인 Tung chung MTR역에 내리면 된다
차가 밀리지 않아서 거의 15-20분 만에 도착했다
단, 버스를 한 번 놓쳐서 너무 오래 기다렸다
** 기다리면서 현지인 아줌마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그렇게 중국인처럼 생겼을 줄이야...
제일 처음 줄 서있던 프랑스인 아저씨가 영어로 아줌마에게 질문하자
아줌마가 나를 불러서 나보고 대답하라고 했다
(중국어였지만 알아들었음 ㅋㅋㅋㅋ)
홍콩의 지하철은 이렇게 예쁘게 통일된 디자인이다:)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숙소는 너무 구려서 사진따위 찍지도 않음)
걸어서 제일 먼저 간 곳은 홍콩 역사박물관!
나란닝겐사진을찍지않았다..
찍은 게 겨우 요정도라니
시간이 된다면 꼭 가봤으면 좋겠다!
홍콩의 기본적인 역사 배경을 알고 여행을 시작하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신빙성없음 쿨럭)
곧바로 홍콩섬으로 넘어가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탑승!
소호거리를 발이 빠지게 걸어다녔지만 딱히 감흥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점심이나 먹자 했다 (이미 두시 반)
블로그를 뒤져서 [소호 딤섬 맛집]을 검색했고 ㅋㅋㅋㅋㅋㅋ
딩딤(Ding Dim) 에 갔다!
비싸다.. 근데 맛있다..ㅠ
먹자 마자 또 이동함
Ladder street 으로 갔다
*ladder street : 장의사들이 관을 지고 올라가는 골목이었다고 함
만모 사원 바로 옆이다
높긴 높은데 아무것도 없음 ㅋㅋㅋㅋㅋㅋ
다시 총총 내려와서 역 방향으로 가면
Cat street 가 이어진다
*cat street : 장물아비들이 물건 파는 골목
다 옹기조기 스팟들이 뭉쳐있다
한국어도 엄청 많이 들림
그렇게 엄청 돌아다니다가 잠깐 쉬러 숙소로 향했다
물이랑 간식을 구매하기 위해 슈퍼마켓을 찾다가
MARKS & SPENCER! 에 들려 간단히 장을 보고
영국 있었을 때도 자주 본 브랜드이다!
(비싼편이라 식료품을 구매한 적은 없음)
길을 가는데 웬 사람들이..
알고보니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음식점!
프랜차이즈라 군데 군데 있었다
만만한.. 메뉴를 시켜서 먹었다 (별로 안 쌈)
맛있다 식어도 맛있다
적당히 휴식을 취한 후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러 출발했다!
물론 걸어서 (숙소에서 10분정도 걸림)
아쉬운 점은 아직도 스타의 거리가 공사중이었던 것이고
그래서 이상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서 불빛 쇼(?)를 보았다
대 . 실 . 망
구름이 껴서 잘 보이지도 않았고
내 기대와는 너무 달랐다
무엇보다 춥다 추워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코스! : 몽콕 야시장
길거리 좌판대가 쭉 늘어서 있는 Ladies Market,
음식점들이 많은 먹거리 골목 Dundas Street 가
모두 붙어 있는데
나는 뭐 안 삼
엄마는 동생을 위한 짝퉁 티셔츠 두 장하고
또 아빠를 위한 용이 그려진 수첩을 반 값 이하로 흥정했다
(사실 흥정한 건 아니다 비싼 것 같아서 발걸음을 옮겼는데
판매하는 언니가 가격을 마구 깎았다 예기치 않은 흥정)
그리고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골아떨어졌음
(#02에서 이어집니다)